NCT 127 'Favorite' 앨범 전곡 듣기/리뷰 2: 네오 향 첨가된 가을 앨범

NCT 127 'Favorite'

 

06. Pilot

Pilot

이번 리패키지 앨범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인 Pilot. 역시 SM은 수록곡 맛집답게 수록곡이 항상 좋다. Pilot은 가볍게 들을 수 있는 이지 리스닝 곡인데, 가사도 예쁘고 노래도 정말 좋다. 특히 '널 위해 준비한 my paradise. 구름이 간지럽힐지도 몰라. 별을 세다 보면 우릴 반겨줄 new world.' 이 부분이 가사도 예쁘고 포근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왠지 듣고 있으면 힐링되는 느낌이 드는 곡. 그래서 이 노래는 꼭 한번 들어보길 추천한다.

 

 

07. 같은 시선 (Focus)

같은 시선 (Focus)

몽환적이면서 잔잔한 느낌이 드는 곡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엑소 수록곡이랑 비슷한 느낌도 들었다. 이 노래는 가사가 정말 좋았는데, '헤엄치듯 멀리 밀려오는 시선 (It's you)', '바다처럼 나를 에워싼 눈빛. 물결쳐오는 너의 눈꼬리, baby. I can't wait no more', '온 세상이 전부 잠수한 느낌'. 이런 바다에 잠긴 듯한 가사가 너무 예쁘고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이 노래를 들으면 해찬이 보컬이 보물이라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다. 정말 해찬이는 음색이 너무 사기다.

 

 

08. 내일의 나에게 (The Rainy Night)

내일의 나에게 (The Rainy Night)

잔잔하고 씁쓸한 발라드 곡이라 지금처럼 쌀쌀한 날씨에 듣기 좋다. 역시 수록곡 맛집답게 편하게 듣기 좋은 곡이다. 보컬 합도 좋고 구멍도 없어서 계속 듣기에도 좋다. 아마 SM의 발라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큰 호불호 없이 들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09. Far

Far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곡이다. 후렴구의 '나나나나' 이 부분이 은근히 중독성 있는데, 계속 듣다 보면 스포츠 브랜드의 광고 삽입곡 같은 느낌도 든다. 가사도 멈추지 않고 궤도를 뒤집어서 나의 길을 개척한다는 내용인데, 그래서 그런지 더욱 스포츠 브랜드와 어울린다. 가사 내용도 좋고 노래도 파워풀해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곡이다.

 

 

10. Bring The Noize

Bring The Noize

아마 이번 앨범에서 가장 네오한 곡이 아닐까 싶다. 사실 나도 계속 들어봤지만 아직도 이 노래에 익숙해지지 않았다. 이 노래는 아마 퍼포먼스와 함께 보면 더욱 멋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쏘쏘 했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