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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K-POP) 추천

할로윈(Halloween) 남돌 노래 추천/듣기/리뷰

샤이니(SHINee) 'Married To The Music'

오늘은 10월 31일 할로윈 데이. 

할로윈 데이를 맞이해서 할로윈 느낌이 나는 으스스한 남돌 노래들을 추천해 보려고 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할로윈과 가장 잘 어울리는 보이그룹은 빅스가 아닐까 한다. 그 이유는 여태까지 빅스가 해 왔던 콘셉트가 할로윈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칠 준비가 돼 있어'는 뱀파이어 콘셉트. '저주인형'은 말 그대로 저주인형 콘셉트. 'hyde'는 지킬 앤 하이드 콘셉트. 심지어 노예 콘셉트인 '사슬'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가장 먼저 빅스의 저주인형을 리뷰해 보도록 하겠다.

 


 

빅스(VIXX) '저주인형 (VOODOO DOLL)'
빅스(VIXX) '저주인형 (VOODOO DOLL)'

이제부터 잘 봐 내가 뭘 하는지
너라면 한 몸 아깝지 않은 나
이름만 대 누구든 내가 다 데려올 거야
째깍째깍 다 이루어지리라

 

할로윈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빅스(VIXX)의 저주인형.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제 한 몸 바쳐서 저주인형이 되겠다는 지독한 콘셉트의 노래다. 그래서 그런지 가사를 보면 오싹하다기보다는 좀 슬프다. 사실 뱀파이어 콘셉트인 '다칠 준비가 돼 있어'랑 '저주인형' 중에서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저주인형이 더 지독한 콘셉트라 리스트에 넣었다. 개인적으로 노래도 좋고 콘셉트도 특이해서 좋아하는 곡이다.

 

 

샤이니(SHINee) '오르골 (Orgel)'
샤이니(SHINee) '오르골 (Orgel)'

도망쳐 그만 내게서 예쁜 널 나만 보려
두 다릴 굳혀버리고
나도 내가 미워져

 

반주부터 기묘한 느낌이 드는 샤이니(SHINee)의 오르골. 노래 자체는 무섭다기보다는 잔잔하고 기묘한데, 가사가 정말... 정말... 지독하다. 대충 요약하자면 좋아하는 여자가 도망가지 못하게 그녀의 두 다리를 굳혀버리고 오르골로 만드는 내용이다. 그야말로 하드한 집착 광공 같은 노래. 잔잔하지만 소름 끼치는 가사와 분위기가 정말 매력적인 노래다.

 

 

비투비(BTOB) '스릴러 (Thriller)'
비투비(BTOB) '스릴러 (Thriller)'

차가운 공기가 내 심장을 멈춰
하지만 보름달 뜬
이 밤이 우릴 미치게 해

 

할로윈 하면 비투비(BTOB)의 스릴러도 빼놓을 수 없다. 빅스의 저주인형만큼 비투비의 스릴러도 굉장히 콘셉트가 지독한데, 무려 공주를 구하러 가던 왕자가 좀비에게 물려 좀비가 되어서도 계속 공주를 구하러 가는 콘셉트다. 개인적으로 노래 자체가 좋아서 정말 많이 들었던 노래다. 지금 들어도 너무 좋다.

 

 

더보이즈(THE BOYZ) 'Nightmares'

내 꿈을 망치러 온 beautiful monster
잔혹한 이 동화 속
출구 따윈 없어

 

도입부부터 악몽 같은 느낌이 느껴지는 더보이즈(THE BOYZ)의 Nightmares. 개인적으로 도입부의 'Woo, woo, woo, woo, woo, woo, woo. Ah, ah, ah, ah, oh, oh, oh.' 부분의 웅장하고 스산한 느낌이 딱 악몽에 빨려 들어가는 것 같아서 좋았다. 곡 전반적으로 스산하고 몽환적인 느낌이 들어서 할로윈에 듣기 딱 좋은 노래다.

 

 

엔시티 127(NCT 127) 'Favorite (Vampire)'
엔시티 127(NCT 127) 'Favorite (Vampire)'

널 사랑함은 불완전함 위태로움

비틀거리고 증오 속에 미쳐도

 

뱀파이어 콘셉트의 엔시티 127(NCT 127)의 Favorite. 그것도 그냥 뱀파이어가 아니라, 인간을 사랑했지만 결국 비극적인 결말로 끝나는 지독한 콘셉트의 뱀파이어다. 그래서 곡 전반적으로 애절하고 처절한 느낌이 강하다. 개인적으로 곡에 깔린 휘파람 소리가 신의 한 수라고 생각하는데, Favorite의 몽환적이고 애절한 느낌을 더 잘 살려주는 것 같다. 어쨌든 흔하지 않은 뱀파이어 콘셉트니 할로윈에 안 어울릴 수가 없다.

 

 

엔시티 드림(NCT DREAM) '무대로'
엔시티 드림(NCT DREAM) '무대로'

한바탕 뛰어놀아볼까
On the stage dream
이게 우리 feel, yeah
여긴 나의 무대
짜릿해 ay 좀 더 놀아도 돼

 

폐장한 놀이공원 같은 기묘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엔시티 드림(NCT DREAM)의 무대로. 사실 가사 자체는 되게 활기차고 신나는데, 그 밑에 깔린 비트가 너무 할로윈스러워서 리스트에 안 넣을 수가 없었다. 왠지 폐장한 놀이공원에서 길을 헤매다가 갑자기 이 비트가 들리면서 내 앞의 놀이기구에 불이 탁 켜질 것 같은 그런 느낌. 그리고 사이코패스 피에로와 죽음의 술래잡기가 시작될 것 같은 느낌. 개인적으로 SM의 이런 몽환적이고 스산한 분위기를 정말 좋아한다.

 

 

샤이니(SHINee) 'Married To The Music'
샤이니(SHINee) 'Married To The Music'

Are you married to the music? (we're married to the music)
Are you married to the music? (we're married to the music)
Oh 기억해줘 잊지 못할 뜨거운 하이라이트

 

유쾌한 할로윈 축제 같은 샤이니(SHINee)의 Married To The Music. 신나고 펑키한 노래와 비급 고전 호러영화 같은 뮤비가 잘 어우러진 곡이다. 2015년에 발매된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노래와 뮤비가 지금 봐도 독특하고 세련됐다. 개인적으로 이런 기괴하면서도 신나는 할로윈 분위기가 너무 좋다. 할로윈에는 빼먹지 않고 꼭 봐줘야 하는 뮤비.

 


개인적으로 SM의 경쾌하면서도 오싹한 분위기가 나는 곡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SM 노래들이 좀 많다. 정말 이런 콘셉트만큼은 SM이 독보적이지 않을까 싶다.

 

사실 이번에도 유명한 곡들이 많은 편이지만, 할로윈이니까 한번 더 듣자는 마음으로 추천 글을 써 보았다.

그럼 다들 Happy Halloween!